외면 당했던 게임업계 힘 실렸다

이목 집중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문체부 장관 4년만에 참석
국장급 왔던 지난해와 대조적
'올해 최고의 게임' 로스트아크
PC 온라인게임 자존심 세워

[파이낸셜뉴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부산=김아름 기자】이변은 없었다. 올해 최고의 게임의 영광은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에게 돌아갔다.

13일 부산 우동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달빛조각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게임대상에는 PC 온라인 게임 분야 후보작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15년 넷마블의 '레이븐(모바일)', 2016년 넥슨의 '히트(모바일)'등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연속으로 거머쥐었다. 2017년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PC 온라인 게임으로 대상을 수상해 다시한번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지난해에는 후보군에도 오르지 못해 PC 온라인 게임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이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축사를 했다. 문체부 장관이 게임대상과 지스타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지난 2015년 김종덕 전 장관은 게임대상과 지스타에 얼굴을 비췄으나 2016년 조윤선 전 장관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며 불참했고 문재인 정부의 첫 문체부 장관이었던 도종환 전 장관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국회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10년간 답보 상태였던 게임 산업 진흥법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질병이 아니고 건전한 여가 문화이며 콘텐츠는 우리 산업을 풍요럽게 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며 "게임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게임 산업의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대상 때는 문체부 국장급 인사가 참가했는데 장관이 온 것은 그만큼 게임계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난해 후보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던 PC 온라인 게임이 대상을 받은 것도 의미있다"라고 평가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