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KCC家 형제들, 주력 사업 분리 마무리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3 20:03

수정 2019.11.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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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그룹 회장.fnDB
정몽진 KCC그룹 회장.fnDB

정몽익 KCC그룹 사장. fnDB
정몽익 KCC그룹 사장. fnDB
[파이낸셜뉴스] KCC가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과 차남 정몽익 사장 간 경영 분리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13일 KCC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유리와 홈씨씨인테리어, 바닥재 사업 부문을 신설 법인인 KCC글라스로 분리하는 분할 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회장은 기존 KCC를, 정 사장은 KCC글라스를 맡는 수순이다. KCC는 실리콘 사업을, KCC글라스는 유리를 중심으로 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다만 정 사장은 KCC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첨단 실리콘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CC와 KCC글라스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비율인 약 0.84대 0.16이다. KCC글라스의 자산은 1조560억원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민병삼 KCC 관리본부장이 KCC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김내환 KCC 전무와 김성천 상무가 KCC글라스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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