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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지수,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28000선 돌파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6 09:33

수정 2019.11.16 09:3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2.93포인트(0.80%) 오른 2만8004.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11일 2만7000선 고지에 올라선 후 4개월여 만의 새 기록이다.

다우지수는 2017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만선부터 2만5000선까지 넘어섰고 지난해 1월에는 2만6000선에 올라섰다.

지난해 박스권에 갇혀있던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으로 랠리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3.83포인트(0.77%) 상승한 3120.46, 61.81포인트(0.73%) 오른 8540.83에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6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로 최장기간 랠리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제유가도 2% 가까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95달러) 상승한 5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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