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커피 매장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월에는 고품질의 신선한 원두를 바리스타가 직접 갈아낸 ‘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해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커피 시장의 고급화 추세를 반영해 선보인 ‘스타벅스 리저브’도 지난 5월 국내 50호 매장을 개점했다. SPC그룹의 커피앳웍스는 전문 로스터가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 기호에 맞게 커피 생두의 종류, 볶는 강도 등을 조절해 커피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카페드롭탑은 다크초콜릿의 밸런스를 가진 ‘925 블랙’과 벌꿀 향의 산미가 돋보이는 ‘925 레드’ 원두 중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925 블렌드’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진한 풍미의 ‘블랙그라운드'와 화사한 산미가 두드러지는 '아로마노트’ 2종의 원두를 제공한다. 할리스커피도 산뜻한 산미의 ‘프리미엄 블렌드’와 고소한 풍미의 ‘시그니처 블렌드’ 2종의 원두를 판매 중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세계 곳곳의 커피 농가에서 윤리적으로 재배된 원두를 4종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스틱 커피제품”이라며 “각 원산지별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해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커피애호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8월 300mL 대용량 사이즈 컵커피 ‘앤업카페’를 리뉴얼했다. 코스타리카 SHB, 엘살바도르 SHG 등 최상급 원두를 사용하고, 융드립 방식과 에스프레소 방식 등 제품별 원두 추출 방식을 달리해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 여기에 1A등급 원유를 사용한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패키지 또한 제품 특성에 맞는 부드러운 색감과 메탈릭한 라벨의 투톤을 연출해 밀레니얼 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을 자극, 커피 맛의 밸런스를 이미지화 한 ‘커핑 노트’를 더해 전문성을 높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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