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술집 주인한테 "죽이겠다"며 흉기 휘두른 중국동포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7 14:11

수정 2019.11.17 14:11

술집 주인한테 "죽이겠다"며 흉기 휘두른 중국동포

[파이낸셜뉴스] 술집 주인을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대낮 도심을 활보한 5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동포인 50대 남성 방모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5분께 16cm 길이의 흉기를 들고 자신이 술을 마시던 주점의 주인을 "죽이겠다"며 약 80m를 쫒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이날 낮 12시께부터 구로구의 한 주점에서 맥주 9명을 마셨다. 이때 주점 주인이 자신과 같은 중국 허룽시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주점 주인은 "방씨와 별다른 관계가 있는 사이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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