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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간 제품 공급 및 합작 법인 설립
[파이낸셜뉴스] 디오는 미국법인이 약 16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디오는 최근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Digital Bar Holder System)을 미국 내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에 5년 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750만달러(약 450억원)다.
회사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 지난 8월 말 5000만달러(약 600억원)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디오 미국법인은 본 대형 치과 네크워크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디오가 개발한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 시스템(Digital Denture with 3D Printer)을 공급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구속력이 있는 양자간 협약으로, 향후 합작법인을 통한 매출은 5년 동안 약 9750만달러(약 1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립할 합작법인은 디오가 51%의 지분을 보유하며, 올해 12월까지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5년 간 총 1억3500만달러(약 162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돼 해외시장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중국 또한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의 성장 기반을 닦아왔으며 그 일환으로 상해, 심천, 성도 등 핵심 시장에서 디오나비를 론칭하고 1급 대도시와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직접 및 간접 영업을 하고 있다. 올해 중국 내 매출 중에서 디오나비 매출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 계약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약 480% 성장이 예상된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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