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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0 08:29

수정 2019.11.20 08:30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수민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주요 수익기반인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수익창출력이 약화됐다"면서 "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개시에 따른 초기 비용 및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신용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OLED 투자 확대로 수익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이 증가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최근 3개년(2016년~2018년) 평균 설비투자(카펙스·6조3000억원)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4조6000억원)를 초과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회사는 2020년까지 OLED를 중심으로 약 12조원의 추가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제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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