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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대구지역 열차 운행 '차질'

뉴시스

입력 2019.11.20 09:49

수정 2019.11.20 09:49

경부선 KTX 하루평균 113회→78회 새마을호 21회→19회·무궁화호 45회→34회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9.11.18.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9.11.18.lmy@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인력 충원,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대구지역 열차도 지연 및 감소 운행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파업 초반 5일간 동대구역을 통과하는 KTX 열차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3%, 새마을호는 92.3%, 무궁화호는 64%까지 떨어진다.


KTX의 운행률은 파업 첫날인 20일 73.4%를 시작으로 71.4%, 69.8%, 69.1% 순으로 예상했다.

경부선 KTX 운행은 하루평균 113회에서 78회로 새마을호는 21회에서 19회로 무궁화호는 45회 운행에서 34회로 각각 감축 운행된다.

화물열차는 한국철도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1% 수준으로 운영하며 수출·입, 산업 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로 수송할 방침이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30명, 대체인력 4686명 등 총 1만4316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38명의 62.1%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열차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에 코레일은 열차 운행 경험,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 법정 교육과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대체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KTX, 무궁화 등 열차 대부분이 감축 운행의 영향으로 배차시간이 늘어났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 전 운행 여부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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