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벤처형 조직'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운영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1 18:12

수정 2019.11.21 18:12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분석·개방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위원장 직속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4급)을 벤처형 조직으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벤처형 조직은 행정안전부가 각 부처의 혁신·도전적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선정했다.

공공데이터담당관은 오는 2021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행안부의 사업성 및 성과평가 결과를 통해 정식 조직으로 편입 여부를 판단한다. 또 소속 직원에게 성과급 우대, 유연한 복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상호연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이다.

9개 금융공공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상호연계·표준화해 민간기업 및 핀테크 업체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다.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금감원, 예보, 신보,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정보를 통합 인프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데이터 분석회사, 핀테크 관련회사들은 금융 공공데이터 통합 포털을 구축하고 민간기업 등 국민이 직접 사용 가능한 웹페이지 형식의 통합 채널 및 분석·활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체계를 위해 올해 5개 테마별 중요 정보를 민간기업 등이 활용 가능하도록 개방DB·오픈API로 제공한다. 내년 이후에는 유용한 데이터셋 개방을 위해 금융 특수법인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대상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업권별 리스크 판별, 부실기업 예측 등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통해 금융정책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데이터 품질체계와 분석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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