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블룸버그 前뉴욕시장? 누구도 트럼프 못 이겨"

[필라델피아=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7월2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19.11.2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이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콘웨이 고문은 24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경선이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폄하하며 "블룸버그 전 시장을 포함해 (민주당 후보)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소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초기 (경선)주들을 무시하고 슈퍼 화요일(3월3일)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그것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익을 얻었던 것과 같은 행보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그녀는 이미 기세가 꺾였다"고 비유했다.

또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에서 환영받고 있는가"라며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들은 이미 억만장자를 원치 않는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콘웨이 고문은 "진짜 이기는 길은 우리가 2016년 (대선에서)증명했던 선거인단을 통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서 이길)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훌륭한 뉴욕시장이었다. 내 4명의 아이도 그가 시장을 역임할 때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그가 다시 뉴욕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미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엔 내년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이 집중된 슈퍼 화요일(2020년 3월3일)에 열리는 앨라배마주와 아칸소주 경선 참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중도 온건 성향의 그는 엘지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급진주의 성향 후보가 약진하자 출마를 고민해 왔다. 그는 출마 선언 성명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실용적인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며 "미국을 재건하는 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싸움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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