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대·치대·한의대 정시 코앞…점수대별 지원전략 촘촘해야

뉴시스

입력 2019.11.25 14:35

수정 2019.11.25 14:35

의대 가군·한의대 나군 안정적…치대 가군 지원 경향 주목 과목별 점수 따라 표준점수·백분위 중 유리한 대학 살펴야
[세종=뉴시스]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진학하는 2020학년도 의·치·한의대 정시 모집 정원은 작년(1662명)보다 35명 줄어든 1627명으로 나타났다. 의치대의 경우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2019.11.25. (자료=진학사 제공)
[세종=뉴시스]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진학하는 2020학년도 의·치·한의대 정시 모집 정원은 작년(1662명)보다 35명 줄어든 1627명으로 나타났다. 의치대의 경우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2019.11.25. (자료=진학사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진학하는 2020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 정시 모집 정원이 지난해(1662명)보다 35명 줄어든 162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한의예과에서 가장 많은 28명이 줄었으며 의예과는 2명, 치의예과는 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 의예과는 가군에서 전년도보다 13명 증가한 566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가군 모집의 가톨릭관동대가 다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지만 연세대가 18명, 중앙대 9명, 전남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해 13명을 늘렸기 때문이다.

최상위권으로 의예과 진학을 희망한다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서울대 자연계열과 동시모집하는 가군을 공략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다.

치의예과는 나군 원광대 모집인원이 10명 감소했다. 가군에서는 7개 대학에서 106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나군보다 모집인원은 적지만 대학 수가 많아 지원자가 분산되기 쉽다. 나군은 3개 대학만 모집해 지원자들이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한의예과는 나군에서 7개 대학 148명을 선발한다. 올해 다군 모집의 상지대에서 정시 모집정원을 19명 줄이면서 경쟁률이 작년(18.15대 1)보다 더 올라갈 전망이다. 가군에서도 3개 대학이 80명만 모집하기 때문에 한의예과 희망자는 나군에서 합격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수능의 영역과 과목별로 유리한 지표를 사용하는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학 가·나형 모두 만점자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학 체감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학 만점자 등 최상위권의 경우 표준점수가 매우 높게 나올 수 있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경제와 지구과학Ⅰ 과목에서 만점을 받을 경우 표준점수가 다른 과목(66~68점)에 비해 매우 높은 득점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표준점수 반영 대학을, 그렇지 않다면 백분위 위주로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하다.

수학 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으로는 충남대(45%)가 있다. 가톨릭대와 고신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전북대, 중앙대, 한림대는 40%를 반영한다.

아주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가 과학탐구 영역을 가장 많은 35% 반영한다. 연세대는 33.3%로 수학과 동일한 비율이다. 국어 성적이 좋다면 국어영역 반영비율이 30% 이상인 가톨릭관동대와 가톨릭대, 고신대, 고려대, 대구한의대, 서울대, 세명대, 을지대, 전북대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수학·과학 영역 점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경우 전 영역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는 이화여대와 계명대, 동신대, 동아대, 동의대, 인제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올해 의대·치대·한의 정시는 작년 대비 늘어난 졸업생의 영향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에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적이 최초합격선이라면 충원합격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기에 희망대학에 지원해보는 것이 좋고, 성적이 부족하다면 수학·과학 비율이 높으면서 모집인원이 적은 대학으로 과감히 지원하는 것이 합격 전략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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