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서울시민청 지하에 '평양친구' 만나러 오세요"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1:05

수정 2019.11.26 11:05

내년 3월까지 '겨레말큰사전 홍보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편찬사업회)가 서울시와 통일부의 후원으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에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26일 개관해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홍보관은 '남과 북의 말을 잇다'라는 주제로 '해살이관', '말모이관', '내 생애 첫 평양친구'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해살이관은 편찬사업과 추진 경과 및 편찬사업회 연혁을 전시하고 사전편찬 과정 등을 동영상(겨레말TV)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남과 북, 중국, 중앙아시아에서 새로 찾은 겨레말을 선보인다.

말모이관은 '겨레말큰사전'을 소개하고 사전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고 남과 북의 언어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겨레말오락관(겨레말풀이, 낱말맞추기), 낱말돌림판 등을 설치했다.
더불어 북에서 발간한 사전, 도서 등을 전시해 생경한 북의 언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생애 첫 평양친구는 방문객이 인공지능 '평양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평양친구'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고 평양 특유의 말투를 구현하는 인공지능으로 70여년의 분단에서 오는 남북의 언어와 생활상, 문화적 차이을 이해하고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보기 위해 기획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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