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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2020년까지 160억원 투자해 ICT 공동연구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3:37

수정 2019.11.26 13:37


한-EU 공동연구 과제
한-EU 공동연구 과제
과제명 수행기관(한국) 수행기관 (EU) 총사업비 (한국) 총사업비 (EU) 과제개요
5G ALL-STAR ETRI 등 CEA-Leti 등 26.7억원 €2million 셀룰러, 위성 등 이종 액세스 시스템 간 연동을 통해 광범위한 서비스 커버리지 및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시스템 개념을 정립하고 검증
PriMO-5G 연세대 등 Aalto Uni. 등 26억원 €2million 한-유럽이 3개의 테스트베드를 통해, 차량과 무인 항공기(UAV, 드론) 간의 VR, AR로 영상 서비스를 구현
DECENTER KETI 등 FBK 등 27억원 €2.2million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효율적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하여, IoT 연동 분산 Edge-클라우드 기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EU가 202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자해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5G·인공지능 분야의 중간 사업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티마크 그랜드호텔에서 2단계 한-EU 공동연구사업 성과 및 5G, 클라우드 등의 글로벌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19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를 27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EU 공동연구사업은 과기정통부와 EU 산하 정보통신총국(DG-Connect)이 공동 펀딩을 통해 기획부터 수행·평가까지 사업 전주기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공동 R&D'이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연구를 통해 창출된 성과를 중심으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연동기술을 통한 UHD급 올림픽경기 동영상을 재생하는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에 160억원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민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150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ICT 연구개발 정책을 공유하는 등 한-EU 공동연구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T 융합기술원 이선우 소장의 '5G 시대,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 진화 방향' 및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원(CEA-LETI) 에밀리오 실장의 '다가올 6세대(6G) 이동통신 비전, 로드맵 및 기술 전망'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1에서는 한국의 '5G 플러스 전략'과 EU의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과 '호라이즌 유럽'을 정책담당자로부터 듣는 한편, 주한 핀란드 대사가 핀란드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션2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유럽위원회(EC) 정보통신총국(DG-CONNECT)간 추진중인 공동연구사업의 개요 및 5G, 클라우드, AI 분야 3개 과제의 연구내용과 주요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양자정보통신기술, 5G 미디어서비스 등 미국, 영국과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 소개 및 기술이슈를 공유한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과 EU가 ICT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성장엔진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원 정책관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기술협력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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