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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 측 “도금은와이어 양산 돌입, 금 장점 유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21:13

수정 2019.11.26 21:13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사업부문에서 도금은와이어의 양산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정탁 엠케이전자 기술연구소 상무는 “자체 개발한 도금은와이어는 여러가지 상황별 테스트를 통해 금의 장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 생산성 측면에서도 최대한 기존 소재에 근접하는 본딩와이어 개발에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 상무는 이어 “은 기반 도금와이어는 생산기업에는 높은 수익성을, 수요업체에는 금본딩와이어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소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도성, 본딩 특성 등 기존 금본딩와이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분리돼 있는 2가지 금속소재의 접합(도금)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에 따르면 금본딩와이어는 본딩와이어 시장에서 2018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금본딩와이어가 우수한 전기 전도성에 비해 높은 원재료비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문 상무는 “엠케이전자의 경쟁사인 독일의 헤라우스를 비롯해 일본 경쟁사들도 은 기반 도금와이어를 개발했으나, 접합성이나 신뢰성 문제로 아직까지 양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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