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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탁 엠케이전자 기술연구소 상무는 “자체 개발한 도금은와이어는 여러가지 상황별 테스트를 통해 금의 장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 생산성 측면에서도 최대한 기존 소재에 근접하는 본딩와이어 개발에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 상무는 이어 “은 기반 도금와이어는 생산기업에는 높은 수익성을, 수요업체에는 금본딩와이어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소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도성, 본딩 특성 등 기존 금본딩와이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분리돼 있는 2가지 금속소재의 접합(도금)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에 따르면 금본딩와이어는 본딩와이어 시장에서 2018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금본딩와이어가 우수한 전기 전도성에 비해 높은 원재료비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문 상무는 “엠케이전자의 경쟁사인 독일의 헤라우스를 비롯해 일본 경쟁사들도 은 기반 도금와이어를 개발했으나, 접합성이나 신뢰성 문제로 아직까지 양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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