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16명 토너먼트 방식 대결
박인비 등 한국 선수 6명 진출
박인비 등 한국 선수 6명 진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를 가리는 흥미로운 팬 투표를 시행한다. 후보 16명을 미리 선정,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고 선수를 가린다. 후보 16명은 최근 10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또는 일반 투어 대회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올림픽 메달 등 개인상 수상 실적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그 결과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후보 16명 중 톱 시드를 받았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재미동포 미셸 위(30)와 대결한다. 16명 중 한국 국적 선수는 박인비 외에 7번 시드 고진영(24·하이트), 8번 시드 박성현(26·솔레어), 9번 시드 유소연(29·메디힐), 13번 시드 최나연(32·SK텔레콤), 그리고 15번 시드에 배정된 전인지(25·KB금융그룹) 등 6명이다.
3번 시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5번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6번 시드는 렉시 톰슨(미국)에게 돌아갔다. 펑산산(중국)은 11번 시드, 은퇴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12번 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14번 시드를 받았다. 최종 결승전은 2020년 1월 6일과 7일에 걸쳐 진행된다. 전 세계 골프팬들의 팬심이 누구에게로 쏠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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