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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팟튜버다" 팟빵 팟튜버 채널 300개 돌파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17:46

수정 2019.11.27 17:46

동영상·오디오 방송 병행 전문 크리에이터 등장
신규 채널 열거나 기존 팟캐스트 고정 출연해 구독자 확보
"이젠 팟튜버다" 팟빵 팟튜버 채널 300개 돌파

[파이낸셜뉴스] 팟캐스트 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유튜브, 트위치 등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신규 구독자와 수익 창출을 위해 팟캐스트 시장에 몰리고 있다.

국내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은 최근 한달 새 팟빵에 등록된 팟튜버 채널이 300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침착맨, 미들뻔, 까레라이스TV 등 수십만 구독자를 이미 확보한 채널도 있다.

팟튜버는 동영상과 오디오 방송을 병행하는 전문 크리에이터를 말한다. 팟빵에서 활동 중인 유튜버는 팟캐스트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개별 이용자의 일일 이용시간이 더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운전 중이나 근무 중에도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멀티태스킹 이용자들이 월등히 많아서다.

신규 채널을 개설하지 않고 기존 팟캐스트에 고정 출연해 구독자를 확보하는 경우도 많다.

유튜버 1분과학은 팟캐스트 1위 방송 매불쇼, 과학 전문 팟캐스트 과장창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기존 유튜브 구독자가 팟캐스트 청취자가 되고, 팟캐스트 청취자는 유튜브 구독자가 되는 선순환 효과다. 최근에는 채널 개설 못지 않게 팟캐스트 출연건으로 문을 두드리는 유튜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팟빵에서도 이를 반기고 있다.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이 입증된 신규 채널이 다수 개설되면서 팟캐스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팟빵은 앱 메인에 별도 섹션을 만들어 '팟튜버'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팟빵은 또 오리지널ES 프로그램을 통해 각 채널에 담당 매니저를 배정하고 밀착 성과 관리를 지원해 주고 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국내 팟캐스트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는 크리에이터가 많이 나와야 하고 그런 시각에서 볼 때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팟캐스트 진출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팟빵이 국내 최대 오디오 플랫폼으로서 새롭게 도전하는 크리에이터가 팟캐스트 환경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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