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행사 되겠다".. '컴업 2019' 개막(종합)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15:20

수정 2019.11.28 15:20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행사 되겠다".. '컴업 2019' 개막(종합)

“핀란드에 슬러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컴업이 있다’는 꿈을 갖고 시작한 행사다. 젊은 청년 창업가들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좋은 세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세계 창업 붐을 조성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가 본격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래를 만난다(Meet the Future·10년 후 미래)'를 주제로 '컴업 2019'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선 벤처 활성화를 통한 혁신산업 생태계를 빨리 구축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탄탄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유니콘 기업 9개를 보유한 세계 6위 대한민국이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대규모 축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은 배달의민족으로 알려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고객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유니콘(기업)이 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2조2000억원으로 신세계와 비슷하고 토스는 2조7000억원으로 삼성증권과 비슷하다”며 “고객을 초점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국내 유니콘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로 유니콘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8일에는 푸드,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 패션 세션이 진행되고 29일에는 프런티어(AI·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세션이 예정됐다.

푸드테크 세션에서는 ‘공유주방의 미래와 그 이후’라는 주제로 스탠포드대학 푸드이노 연구소 김소형 교수가 발표했다. 미래 먹거리와 미래 소비자가 추구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최근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세션별 행사 외에 이노비즈협회,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1개 국내 창업지원 기관과 미국, 몽골, 러시아 등 30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20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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