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성시의회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사건으로 불러달라"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20:34

수정 2019.11.28 20:34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28일 경기 화성시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제18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019.11.28 (사진=화성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28일 경기 화성시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제18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019.11.28 (사진=화성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의회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명칭을 '이춘재 살인사건'으로 변경해달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화성시의회는 28일 열린 본회의에서 박경아 의원이 발의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 명칭변경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과거 경기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특정되면서 그동안 '화성연쇄살인'이라는 사건명이 화성 시민 전체에게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박경아 의원은 "지난 30여년 동안 화성시민들은 연쇄살인의 공포에 시달린 것도 모자라 살인의 추억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살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명이 그대로 들어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피의자로 특정된 이춘재 이름을 붙인 명칭으로 변경하면 합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의회는 경찰과 언론사 등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사건명에서 지역명을 빼고 '이춘재 살인사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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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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