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중국, 라면 수입 급증…한국산 압도적 1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30 10:43

수정 2019.11.30 10:43

[파이낸셜뉴스] 한국 라면이 대륙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수입 라면 시장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0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라면 수입액은 2억4000만 달러(2836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수입한 라면은 1억 달러(1181억원)어치로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41.6%에 달했다. 한국이 대만을 제치고 중국의 수입라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2014년 라면수입액은 8386만달러(991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2억4000만달러로 3배 가까이 늘었고, 한국산 라면 수입액도 2014년 1515만달러(179억원)어치에서 지난해 6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라면 수입 급증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최근 중국 라면 기업들은 다양한 종류, 고급화, 소포장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중산층의 라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라면 비중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