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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첫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목표가↑-KTB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08:46

수정 2019.12.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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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은 2일 알테오젠에 대해 첫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가 10대 글로벌 제약사 중 한 곳으로 총 14억달러 규모에 기술수출됐다"며 "플랫폼 가치 반영을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ALT-B4는 세계 두 번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로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원천 기술이다. 최초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개발사 할로자임(Halozyme)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약 60여개 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총 계약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한다.
11월 4일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고 사업 역량을 제형변경 플랫폼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약 26% 상승, 시가총액 28억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할로자임은 타깃별로 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이미 할로자임과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동일 타겟의 약물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회사들은 제형 변경을 위해 동사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ALT-B4 가치는 타깃 질환 및 계약품목 미공개인 관계로 개발·판매 마일스톤까지만 반영했으며, 개발 끝낸 물질의 제형 변경 임상이나 품목 수를 고려하해 성공확률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면서 "향후 임상 진전 및 타깃 공개 시 세분화하여 목표주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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