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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동육아돌봄센터 3곳 설치...2023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10:55

수정 2019.12.02 10:55

[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영유아 공동돌봄 시설인 ‘아이사랑꿈터’ 3개소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이웃들이 아파트 단지 등 집 가까운 곳에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며 공유하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영유아 공동돌봄 시설이다.

시는 올해 남동구 서창동과 서구 가좌동, 미추홀구 도화동에 각 1개소씩 모두 3개소를 설치한다.

2일 첫 문을 연 남동구 ‘아이사랑꿈터’는 볼풀 놀이방, 장난감 놀이방, 부모 자조모임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미취원 영아 또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 등이 부모와 함께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이용하고, 자격조건을 갖춘 운영인력(전문인력 1명, 보조인력 1명)의 육아코칭 및 육아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남동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연내 3개소로 늘리고 내년 30개소, 2021년 50개소, 2022년 70개소, 2023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0세~만 2세 영유아를 주로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폐원이 매년 100개소씩 늘고 있는 상황으로 부모들이 집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아이사랑꿈터 대폭 확충의 행·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조례 제정을 위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을 확대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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