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밤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며 이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다른 수험생이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묻자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을 이용,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는 인증 글이 수험생 커뮤니티에 도배되는 등 논란이 확대됐다.
평가원은 오는 4일 오전 9시를 기해 수능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수험생이 실제 성적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되면 다른 수험생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일부 응시생이 봤다는 성적이 실제 성적을 본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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