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항, 물동량 급증 인도항만과 손잡는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3 16:33

수정 2019.12.03 16:33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3일 방문한 인도 케랄라 주 피나라이 비자얀 총리와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일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3일 방문한 인도 케랄라 주 피나라이 비자얀 총리와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일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동북아 중심항만이 부산항이 갈수록 물동량이 늘어나는 인도 항만과 연계한 물류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3일 오전 인도 케랄라 주 피나라이 비자얀 총리가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와 함께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 설명을 듣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 주는 대한민국의 40%에 해당하는 면적에 인구는 약 3500만명이다. 대표적인 항만으로는 코친(Cochin)항과 비진잠(Vizhinjam)항이 있다.


1928년 개장한 코친(Cochin)항은 케랄라 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항만으로 주변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중심 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친항에서 250Km 떨어진 비진잠(Vizhinjam)항은 민간 사업자가 인도 최대 환적 항만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랄라 주 비자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두 항만 간 인력교환을 비롯해 환적중심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운영 노하우 공유 등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급성장 중인 인도 항만은 부산항 연계 물류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케랄라 주 항만과의 협업을 모색하여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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