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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실상 연임 성공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3 18:50

수정 2019.12.03 21:34

농협금융 임추위 최종후보로 선정
6일 이사회서 최종 확정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파이낸셜뉴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한 뒤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농협은행장이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가는 것은 지난 2012년 농협경제지주와 분리돼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2년째 농협은행을 이끌고 있다.

이 행장은 임기동안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실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 행장이 취임 하기 전인 2017년 농협은행 순이익은 6521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222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은 올해도 이어졌다. 농협은행의 올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조393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85.5%가 농협은행에서 나온 수익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오는 6일 이 행장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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