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펭수, 송가인·BTS 제쳤다.. 백종원·손흥민·이재용과 함께 올해의 인물 1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4 08:48

수정 2019.12.04 08:48

펭수, 송가인·BTS 제쳤다.. 백종원·손흥민·이재용과 함께 올해의 인물 1위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송가인,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크루트·알바콜 회원 2333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올해의 인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는 20.9%의 득표율로 올해의 방송·연예 분야 인물 1위에 올랐다. 펭수를 선택한 이유로는 화제성(56.7%)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가수 송가인(17.6%) △가수 BTS(16.7%) △방송인 장성규(9.1%) △배우 공효진(5.8%)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문화 분야 올해의 인물 1위에는 백종원(29.7%)이 선정됐다. 방송인, 기업인,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가운데 요리연구가라는 본연의 직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선택 이유를 살펴보면 △평소 관심 및 호감도(34.0%) △업적 인정(26.3%) △화제성(19.3%) 등이 골고루 분포됐다. 해당 분야 2위에는 영화감독 봉준호(21.1%)가 꼽혔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46.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향후 기대되는 행보(39.1%)라는 답변이 많아 앞으로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축구감독 박항서(16.3%) △야구선수 류현진(10.2%) △농구감독 허재(4.8%) △씨름선수 황찬섭(1.0%)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아울러 경제·기업인 부문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9.7%)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구광모 LG회장(10.0%)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6%)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6.6%)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펭수 외에도 소설·영화 속 캐릭터로 화제에 오른 △김지영(사회·문화 11.8%),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후보에 올랐던 △유관순(사회·문화 9.9%)이 각각 사회·문화 분야 3위, 5위에 올랐다”면서 “이 밖에 △곽철용(배우 김응수의 극 중 캐릭터명, 방송·연예 4.6%) △유산슬(방송인 유재석의 가수 활동명, 방송·연예 6.6%) 등 인물들이 인기를 증명하는 등 올 한 해 대중들은 가상 캐릭터들에 웃고 울면서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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