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해마로푸드 노조, 회사 매각 투명절차 요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4 15:35

수정 2019.12.04 16:18


외식 브랜드 '맘스터치'를 보유한 해마로푸드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신설 노조가 정현식 회장이 회사를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임직원의 권익을 보호에 나서기로 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정 회장은 최근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회사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가 불공정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투서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회원사들에게 전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는 지난 3일 서울 강동구청 4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 출범 배경에는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정현식 회장의 사모펀드 매각 결정이 주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운영본부 수석부장인 박상배 지회장은 "정 회장의 느닷없는 사모펀드로 매각 결정에 직원들은 최소한의 설명이나 입장을 기다렸으나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이 없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매각 반대가 아닌, 매각 국면에서 노동조합을 포함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전 임직원들에게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