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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담배냄새 없는 청정 터미널 만들기' 앞장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5 18:22

수정 2019.12.05 18:22

2012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후 전 사업장 금연 구역 선포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가 전 사업장에 금연 환경을 조성하며 청정터미널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가 전 사업장에 금연 환경을 조성하며 청정터미널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가 전 사업장에 금연 환경을 조성하며 청정터미널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유·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정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과 함께 유·스퀘어뿐만 아니라 전주, 목포, 여수, 순천, 해남터미널 등 전 사업장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하고 꾸준히 금연을 유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광주광역시로부터 '금연 환경 조성 우수 업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유·스퀘어가 이처럼 금연 활동에 앞장서는 이유는 정부 보건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터미널 이용객들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이후 흡연구역을 둔 터미널, 광장, 역사,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여전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담배 꽁초 등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통해 버스 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10m이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며 각종 금연 정책을 폈지만
민간기업이 앞장서 터미널의 금연 환경을 조성한 건 매우 드문 사례다.

여기에는 유·스퀘어의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연 방침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전 노선에서 금연을 실시해 전 세계 항공사들의 기내 금연을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1991년 재계 최초로 '금연 기업'을 선언한 금호아시아나는 현재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사내 금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유·스퀘어 관계자는 "직원들 모두 정부의 금연 정책을 앞장서 이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금연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며 "특히 지역 터미널들이 그 지역의 관문이기도 한 만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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