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이어 경찰도 '김기현 사건' 간담회 불참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5 19:37

수정 2019.12.05 19:42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설훈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설훈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에 이어 경찰청도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김기현 측근 비리 사건 공정수사 촉구 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임호선 경찰청 차장이 민주당 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정감사에서도 수사 중인 사안은 답변할 수 없게 돼 있다는 취지에서다.

대검찰청도 이날 "수사 중인 사건의 사실관계 파악 등을 위해 사건관계자들까지 참석시켜 개최하는 간담회에 수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수사의 중립성, 공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연 뒤 오는 6일 오후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임 차장을 불러 '울산 사건' 등에 대한 사실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설훈 최고위원은 "울산 사건 등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주장이 확연히 다르다"며 "내일 쌍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검찰이 상궤를 벗어났다고 판단되면 특별검사 수사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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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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