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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에 자연과 IoT 결합된 공기정화기 등장....나무 40그루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12:20

수정 2019.12.09 12:20

[파이낸셜뉴스]서울 마포구청에 자연과 인공이 결합된 실내공기정화기가 9일 설치됐다.

마포구는 이날 공기정화식물의 자연 공기정화와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한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IoT 식물 실내공기정화기'가 마포구청 로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IoT 식물 실내공기정화기'는 지난해 마포구청 광장에 IoT 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한 데 이어 또 다시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고 마포구는 전했다.

마포구는 지난 9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 식물실내공기정화기 설치로 실내·외 모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가동하는 유일한 자치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식물 실내공기정화기는 양쪽 벽면에 공기정화식물인 스칸답서스, 마블스킨, 스킨야자, 홍콩야자 등 144본을 심어 자연적으로 공기 정화가 이뤄진다.



여기에 IoT실내공기정화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온·습도 차이에 따라 물을 공급하며 정화기의 상단부분에는 햇빛이 없는 밀폐 공간에서도 태양광을 보완해주는 식물생장용 LED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 정화기안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장착돼 있어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 자동으로 공기가 정화된다.

특히 공기정화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시킨다.

이 정화기에 심겨진 공기정화식물은 나무 40그루가 공기를 정화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겨울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계절"이라며 "영·유아와 임산부, 노약자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