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일본인 3명 중 2명 "한일관계 개선 위해 양보할 필요 없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15:31

수정 2019.12.09 15:3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에 양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TBS방송 계열사인 JNN이 지난 7~8일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일 관계와 관련 67%가 "(일본이)양보할 정도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보도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은 18%에 머물렀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유예 결정에 대해서는 40%가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49.1%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지난 조사 대비 5.3%포인트 상승해 47.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50%를 밑돈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에는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벚꽃을 보는 모임'에 아베 총리의 후원자들이 다수 초청된 것을 둘러싸고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7%였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25%에 그쳤다.


해당 사건에 대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72%에 달했으며, 그와 반대되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일본인 #한일관계개선 #양보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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