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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접목한 '트립테크', 맞춤 여행코스는 기본..비용절감은 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17:44

수정 2019.12.09 20:48

여행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난 '트립테크'가 새로운 여행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여행의 '트립'과 기술의 '테크'를 합성한 트립테크는 맞춤형 여행서비스에 가격할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여행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행업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내년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여행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여행을 추천하는 여행 플랫폼을 선호하고, 여행지 한 곳에서 관광부터 레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맞춤형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맞춤형 여행코스를 제안하고, 더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인도 제공하는데 최적의 기술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투어컴, 블록체인 여행서비스 개발

투어컴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여행 플랫폼으로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어컴은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과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정보와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투어컴 글로벌 조영두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존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 모델에 접목시켜 비즈니스를 확장하려고 한다"며 "사용자들이 여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여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권-숙소, 블록체인 결제로 10% 할인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인 차이가 잇따라 여행 관련 플랫폼 결제수단으로 탑재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숙박을 넘어 여가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야놀자가 차이 결제를 도입했다. 차이 이용자들은 야놀자에서 숙소나 레저를 예약할 때마다 상시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차이 이용자들은 여행 플랫폼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에서도 1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식도락 즐길때도 블록체인앱

여행의 또다른 재미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힌트체인으로 여행지의 맛집을 예약하고 리뷰를 쓰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힌트체인은 고객들이 예약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데이터와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서 음식점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음식점은 더 원활하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맛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또 특급호텔 예약 플랫폼인 데일리호텔도 다양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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