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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내 최초 '농업용 드론 실내 검정시스템' 구축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3:36

수정 2019.12.10 13:36

[파이낸셜뉴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농업용 드론)의 '실내 검정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검정 시스템은 최대 폭이 3m 이하인 기체를 비행높이 2.5~4m로 조정이 가능하고, 비행속도는 0.5~5m/s까지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약재 살포시 기체의 경사를 설정할 수 있고, 등속 구간은 약 4m로 해 다양한 기체 조건에서 약재의 유효 살포 폭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드론 조정자의 조정기술에 따라 살포 성능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에서 드론 운행 시 전동기 회전속도, 살포 높이 및 경사도 등을 측정한 후 실내 검정시스템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재단 관계자는 "외부 환경 조건에 따라 시험 운영하던 것을 날씨 등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연중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검정 소요기간의 획기적인 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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