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현장 애로기술 해결
12개 기업서 51차례 컨설팅 진행
12개 기업서 51차례 컨설팅 진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가 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 지원사업’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기술닥터지원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마디로 연구개발(R&D)에 애로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머리’를 빌려주는 ‘기술 닥터’ 서비스다. 기업의 가려운 곳을 파악해 정확히 긁어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사항과 품질향상, 공정개선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닥터가 맞춤형 기업 진단과 처방을 해준다.
신청기업은 기술닥터의 기업 방문을 통해 기술적인 애로 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혁신성장바우처 지원사업과도 연계 지원
특히 지역 중소기업 성장 촉진과 역량 강화 측면에서 ‘지역혁신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과 연계해 성장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힘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밀착지도에 무료로 기술애로를 해결해주는 이 같은 서비스가 가뭄 속 단비와 같다. 때문에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도내에선 지난 11월 말을 기준으로 ▷㈜나눔건설사업관리 ▷지꺼정 농업회사법인㈜ ▷㈜제이앤씨바이오 ▷㈜드론오렌지 ▷제이엠푸드㈜ ▷㈜트리즈바이오텍 ▷컴짱 ▷㈜수창 ▷제주본초협동조합 ▷㈜위드오 ▷㈜인포마인드 ▷㈜제주마유 등 12개 업체에 대해 51차례에 걸쳐 현장방문을 통한 맞춤형 1대1 기술닥터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닥터 지원 내용을 보면, 경영기획을 비롯해 마케팅, 기술개발, 품질·성능안정, 생산공정 혁신 등 5개 분야다.
이 가운데 농업인이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꺼정 농업회사법인㈜은 애로 사항으로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 성능 개선과 시제품 제작 방안,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 수익구조와 실제 실증사례를 제시했다. 이 사업은 농업인이 농지를 보전하고 영농을 병행하면서 농외소득을 올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제이앤씨바이오는 천연물(해조류)의 기능성 물질 분리와 정제 기술 컨설팅을, 제주본초협동조합은 제주산 황칠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제주마유는 정제마유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시 말기름에 함유돼 있는 수분 제거 처리 기술에 대한 맞춤형 애로사항 해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특히 기업성장을 가속화하고 향후 우수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닥터’ 추천 기업 중 2개 기업을 선정해 개방형 혁신 바우처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현재 정부 출연 연구소와 대학 교수, 대기업 퇴직자, 중견기업 대표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14명의 기술닥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사업 활성화의 관건이 전문가 인력풀 확대에 있다고 보고 현재 기술닥터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양원혁 기업지원단 책임연구원은 “기술닥터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가치를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술닥터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현장애로를 적극 수집하고 해결함으로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닥터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이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9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12월 제주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 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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