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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중점 육성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4:03

수정 2019.12.11 17:48

기업 맞춤형 컨설팅, 혁신활동 지원…'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연계 지역특화산업 육성 나서
제주테크노파크 2019년 제주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
제주테크노파크 2019년 제주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

[제주=좌승훈 기자] 최근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제주스타기업(J-Star) 육성사업이 결실을 맺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추 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현재 제주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성장·혁신성을 갖춘 제주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창업기업→창업보육→향토강소기업(매출 50억원 이상)→제주 스타기업(매출 50억원 이상 400억원 이하)→글로벌 강소기업(매출 100억원 이상 1000억원 이하) →IPO(기업공개)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제주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과 함께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지원사업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사업화와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 2018년 9곳·2019년 10곳, 스타기업 선정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0개사를 스타기업으로 발굴해 독자적인 성장기반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25~400억원이면서 지역 특성화 조건 중 2개 이상 부합하면 된다. 지역 특성화 조건은 ▷상시 근로자 중 지역청년인재 비중 30% 이상 ▷최근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5%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 1% 이상으로 돼 있다.

2019년 제주 스타기업 육성사업 최종 보고회
2019년 제주 스타기업 육성사업 최종 보고회

스타기업 육성사업 첫 해인 2018년에는 ▷㈜한국비엠아이 ▷㈜두래 ▷㈜보타리에너지 ▷㈜제주사랑농수산 ▷㈜아인스에스엔씨 ▷㈜씨에스 ▷한국에너지종합기술㈜ ▷㈜휴럼 ▷㈜제주패스 등 9개사가 선정됐다.

또 올해 선정된 기업은 ▷㈜비케이바이오 ▷㈜제키스 ▷㈜정우계전 ▷㈜대은 ▷㈜대륜엔지니어링 ▷㈜한성기전 ▷비비트리㈜ ▷㈜대한축산유통 ▷㈜일해 ▷(영)제주창해수산 등 10개사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스타기업에 대해 기업별 맞춤형 중장기 성장전략 로드맵 수립과 핵심기술 상용화 R&D 기획 과제 도출을 위한 기업성장계획 컨설팅과 기업혁신활동 등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또 기업체 혁신 마인드 함양과 역량강화를 위해 경영·리더십·마케팅·성장전략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분야별 전담 연구사업 관리 전문가(Project Manager)를 배치해 기업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해결 창구 역할을 한다.


아울러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이 우수한 스타기업은 이듬해 추진하는 스타기업 상용화 연구·개발(R&D) 지원도 우선 이뤄진다.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특히 성장유망 가능성이 높은 사업아이템을 집중 발굴해 지원하고 향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또는 IPO(기업공개) 및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스타기업 육성은 유망기업과 혁신기관이 공동으로 기술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생적 성장 역량을 축적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제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한 공조·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기업 역량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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