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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공모가 6만원 확정.."경쟁률 58.85대 1"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7:19

수정 2019.12.11 17:19

20일 코스닥 상장
[파이낸셜뉴스]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594개 기관이 참여해 5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4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3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해와 신속한 개발을 거쳐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 7월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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