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현대인베스트운용, 美 비상장리츠에 30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8:12

수정 2019.12.11 18:12

관련종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약 3000억원(2억5000만달러)을 미국 비상장리츠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맥 리얼에스테이트그룹이 운용하는 비상장리츠 '클라로스 모기지 신탁'에 재간접투자하는 펀드 설정을 완료했다.

'현대인베스트 맥 US 부채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20호'에는 한화생명 (1억달러), 노란우산공제 (5000만달러), 경찰공제회 (3000만달러) 이외에 A생보사 (2200만달러), B손보사 (2200만달러), C캐피탈 (2000만달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재간접펀드는 미국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단일 대출 및 메자닌에 투자한다. 배당수익률은 보수 공제 후 연 8.0% 이상(환헤지 전)이 목표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상품인 '클라로스 모기지 신탁'은 한국 투자자에 현지 운용사(360억원) 등을 합쳐 총 2조8525억원을 모집 완료했다. 밸류애드 부동산대출(CMTG)과 개발형 부동산대출(MREF)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로쓰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각각 12.0%, 16.1%를 실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수적인 사업계획 검증 등으로 대출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안다"며 "한 번의 투자집행으로 약정금 전액이 소진되고, 이후 분기부터 이익 분배가 발생해 무수익기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