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전경련 "故 구자경 LG 회장, 현장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4 14:27

수정 2019.12.14 14:27

[서울=뉴시스]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 LG
[서울=뉴시스]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 LG


[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이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추도문을 통해 밝혔다.

전경련은 또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주셨던 참 기업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 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추도사 전문

경제계는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으신 구자경 회장님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구자경 회장님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셨습니다.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시며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일구셨고, 전자산업을 챙기시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하셨습니다.

언제나 바른 모습을 보인 기업가셨습니다.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하셨으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주신 회장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주셨던 참 기업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 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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