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박영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적극 지원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14:30

수정 2019.12.17 14:29

박영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적극 지원하겠다”

“국민과 함께 선정한 강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 장관은 17일 서울 연무장길 에스팩토리에서 중기부가 개최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들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강소기업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늘 응원해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55개 강소기업 관계자, 평가위원, 국민심사배심원단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선정심의위원장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제출한 향후 5년간 기술혁신과 사업계획에 대해 현장 방문부터 전문가 심사까지 총 네 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평가해 5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명한 평가를 위해 도입한 국민심사배심원단의 평가가 분야별 최고 전문가인 선정심의위원의 평가와 80% 이상 일치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국민 누구나 인정할 만한 우수한 기업이 선정됐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의 지원 대상 55개사를 선정했다.



강소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엔 향후 5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최종 선정된 강소기업 55개사를 살펴보면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이 각각 22개(40%), 17개(31%), 16개(29%)를 차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 8개(14.5%), 디스플레이 8개(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 등 순이었다.


한편 강소기업 100의 빈자리 45개는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