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허청-의료기기산업協, 혁신전략 공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8 14:50

수정 2019.12.18 14:50

특허 빅테이터 분석으로 의료기기 산업 유망분야 발굴
18일 열린 특허청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지식재산(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각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열린 특허청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지식재산(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각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18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가진 지식재산(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인공지능(AI)기반 의료기기와 3차원(3D)프린팅 활용 의료기기 분야가 가장 투자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년간(2005~2018년)의 의료기기 산업관련 특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분석은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방향 설정과 고품질 특허창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특허청과 협회는 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식재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하고 특허 빅데이터 기반 ‘특허전략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키로 했다.

또한 △협회의 교육과정에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 과목 신설 △의료기기 기업의 특허 창출 및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회 행사시 특허상담부스 마련 △특허 관련 의료기기 분야 정부포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동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은 “AI 진단기기 등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는 글로벌 기업의 선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이번 IP 기반 혁신전략을 통해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정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지식재산 전략이 미흡한 상태”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의료기기 시장 수요에 맞추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속적인 정부차원의 IP 기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5월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작년 기준 1.8%에 불과했던 세계 의료기기·제약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0년 6%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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