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로템, 6400억 코레일 전동차 교체 사업 수주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9 11:16

수정 2019.12.19 11:16

현대로템이 19일 코레일로부터 수주한 차량 중 4호선에 교체 투입될 전동차.
현대로템이 19일 코레일로부터 수주한 차량 중 4호선에 교체 투입될 전동차.
[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전동차 448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6386억원으로, 해당 차량은 1·3·4호선 및 분당선 노후 전동차의 대체 물량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을 비롯해 2017년 서울 2호선 전동차 214량 및 코레일 전동차 128량 등 다양한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들을 수주했다.

노후 철도차량 교체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로템은 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 수주에 노력해 추가 실적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낙찰 받은 신규 전동차의 운행최고속도는 1·4호선 및 분당선 110㎞/h, 3호선은 90㎞/h다.

이번 신규 전동차는 객실 내 CCTV 영상을 관제실로 실시간 송신하는 무선설비가 적용돼 화재나 사고 발생 시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객실 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등 승객 안전 설비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역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이 열차 탑승 전 승강장의 행선표시기에서 각 차량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차량 출입문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해 열차 탑승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노후 철도차량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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