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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의원 엄청난 재산 목록, 갖고 있는 부동산이 무려..

뉴시스

입력 2019.12.20 10:50

수정 2019.12.21 09:14

청와대·정부·여당 '노노 2주택 선언'
지역 국회의원 다가구…최다 27채  
[서울=뉴시스] 서울도심 아파트.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서울도심 아파트.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에 이어 정부·여당까지 '아파트 한 채 빼고 다 팔기' 카드를 꺼내 들었다.

2주택 이상 가진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1가구 1주택'을 선언하는 이른바 '노노 2주택 운동'을 펼치자는 주장이다.

청와대가 수도권에 2채 이상 집을 가진 고위공직자 11명에게 1채만 남기고 모두 처분하라고 권고한 게 촉발이 됐다. 일부에서 인위적인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관가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아파트 보유 실태는 어떨까.

18일 국회 관보와 광주·전남 뉴스포털 사랑방뉴스룸 분석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다가구 주택 보유자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에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본인과 가족 명의로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의원이 12명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경기 등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의원도 1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국회의원은 이용주(여수갑) 의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상가 2곳을 포함, 29건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서초구 방배동에만 9~16㎡ 규모의 다세대 주택 22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초구 반포동과 용산구 이촌동, 송파구 신천동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5채를 보유해 그 뒤를 이었다. 광주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2채, 고향인 담양에 단독주택 2채다.

주숭용(여수을) 의원은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 2채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1채 등 3채를 신고했다.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도 본인 명의의 전남 강진 단독주택과 서울 양천구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광주 아파트 등 3채를 보유하고 있다.

장병완(동구남구갑) 의원은 강남구 일원동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용산구 한남동에 배우자 공동명의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박주선(동구남구을) 의원은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경진(북구갑) 의원은 본인 명의의 광주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를 신고했다.

김동철(광산구갑) 의원은 광주 광산구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권은희(광산구을) 의원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상가, 배우자 명의의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 상가 등을 신고했다.

손금주(나주화순) 의원은 경기도 성남의 복합건물을 신고했으며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배우자와 어머니, 딸 명의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이밖에 오피스텔을 신고한 송갑석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윤영일, 최경환, 이정현, 정인화 의원 등은 1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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