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현지시장조사·현지파견·사후관리 등 중소기업 공동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 100건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기획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전 시장조사, 현지 파견, 사후관리 3단계로 업종별 단체 등이 맞춤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을 도와줘 중기 단독 해외진출보다 수출 판로 확보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자영업 경영난 등 대외 수출환경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와 ‘소상공인’ 트랙이 신설됐다. 실제 수출컨소시엄 사업 중 기계, 전기전자 등 소재·부품·장비 업종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됐다.
주관단체로는 △소재·부품·장비 트랙 사업은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 20개 단체 △소상공인 트랙은 한국펫산업수출협회 등 3개 단체 △일반 트랙은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등 43개 단체 △지역특화 트랙는 성남산업진흥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5개 단체로 총 66개 단체가 선정됐다.
수출컨소시엄은 해외시장 개척에 들어가는 차량임차, 통역, 홍보 등 공동 경비 중 50~70%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현지 출장비와 일부 부대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현지에서 상담한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경우 바이어 항공료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사전 준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수출거래 성사를 돕는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개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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