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한-스웨덴, 과학기술·ICT 협력 강화해 나간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2 12:07

수정 2019.12.22 12:07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스웨덴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과학기술의 성과를 홍보하고 북유럽 연구자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례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발굴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노벨재단은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을 내년 3월 개최하기로 하고 양국 과학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과 스웨덴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스웨덴 생명연구기관은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양국 과학기술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연구자교류 사업과 2015년부터 공동연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자 교류 사업은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 국제협력재단 협력을 통해 인문사회 및 이공학 등 전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43개 과제가 수혜를 받았다. 공동연구 사업은 2015~2016년 기후·환경 분야, 2017~2018년 신약탐색 기반연구, 2019~2020년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등 2년마다 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양국은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혁신적인 기업과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전략을 갖고 있으며, 양국 모두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매우 높은 혁신국가로 국경 없는 경제가 구현되는 디지털 시대에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양국의 유사점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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