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免 온라인 매출 3조 돌파.. 2030 이커머스 전략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2 17:20

수정 2019.12.22 17:20

면세점 온라인 매출비중 30% 넘어
"모든 고객에 최적의 쇼핑환경을"
영어·中 번체 등 5개 언어 서비스
적립금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
카카오·W컨셉… 다양한 제휴 호응
롯데면세점이 선보인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드림페이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선보인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드림페이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인터넷면세점이 올해 온라인 매출 3조원을 넘어서는 눈부신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디지털 혁신을 기치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롯데인터넷면세점이 빠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조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3%가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온라인 매출 3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독창적인 이커머스 전략이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2013년 전체 매출에서 8% 수준에 불과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은 6년 여 만에 30%를 넘어섰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부문장은 "'고객 친화형' 플랫폼 구축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및 상품 구성을 선도해 나갔기 때문"이라며 "멤버십 제도 개편, 적립금 증정, 타 업계와의 비(非)전형적 제휴 등을 통해 20~30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까지 총 다섯개의 언어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면세 사업자는 전 세계에서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중국어 번체 서비스는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 중 최초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해당 국적 고객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91% 늘었다.

또 여권정보, 출국 정보, 주문서로 나누어져 있던 결제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고 장바구니 내에 혜택함, 상품상세 미리 보기 등 다양한 옵션도 추가했다. 특히 상품 수령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던 인도장 혼잡도 조회 서비스는 많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멤버십을 개편하고, 새로운 업계와의 협업 시도는 20~30대 발길도 붙잡았다. 항공, 여행, 숙박 업계와의 제휴뿐만 아니라, 카카오를 비롯해 마켓컬리, W컨셉, 오늘의 집 등 참신한 제휴처를 확보해 20~30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드림페이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넷면세점 앱에서 카메라와 연동돼 제품을 가상으로 시연해볼수 있는 서비스로, 랑콤, 조르지오알마니, 어반디케이, 로레알파리가 대상 브랜드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부문장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면세점인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인 플랫폼 업데이트와 참신한 마케팅으로 고객 만족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