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유기업협회 출범 '협업·규제완화' 공동 대응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부산공유기업협회'를 출범시켜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공유기업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과 단체들이 모여 '부산공유기업협회'를 출범시켜 협업과 규제 완화에 힘을 모으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부산공유기업협회 초대 회장은 공유비즈니스오피스를 운영하는 ㈜이룸비즈니스센터 배병철 대표가 맡았다. 사무국장은 공유마을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유시스 박종덕 대표가, 실장은 '멘토링 마켓' 등 재능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국오투오미래비전협회 조경희 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이들 3인의 임원진을 중심으로 협회는 협회원으로 참가하는 지역공유기업·단체들을 위한 정보공유와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규제완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협회 가입은 예비 공유기업도 가능하다.

출범에 앞서 '부산공유기업협회'는 최근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공유기업인들은 위한 '부산 공유기업인의 밤' 행사를 갖기도 했다.

'부산공유기업의 밤'은 부산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해 온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 보고와 우수 공유기업 시상,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해 성과가 뛰어난 3개사를 우수 공유기업으로 선정했다.

주식회사 짐캐리(손진현 대표)는 운송공유모델로 부산에 방문한 관광객의 짐을 보관해 숙소까지 이동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신규직원 6명을 고용하고 지난해보다 매출이 874% 성장하는 등의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모두컴퍼니(김동현, 강수남 대표)는 주차공간 부족과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받아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 노하우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홍보물 부착 등 다각화로 노력해 부산시 교통정책, 정보 보안부서와 시스템 표준에 대해 협의를 거쳐 금정구, 남구, 연제구, 동구 등 불법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한국오투오미래비전협회(임미경 협회장)은 지식공유를 위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마켓'을 구축했다. 취·창업 역량 강화 교육, 지식공유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부산지역 6대 대학과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19개 업체의 신규 공유기업을 발굴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무, 마케팅 등 컨설팅 지원과 공동홍보를 지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