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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에 '스마트화 물결'…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대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3 16:26

수정 2019.12.23 16:26

올해 항만 자동·지능화 성과
해상통신·선박 등 기존 시스템 탈피
해외서도 혁신인프라 구축 인정
울산과기원과 신산업 개발 협력도
고상환 사장
고상환 사장
【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해상물류 스마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해양물류 시스템에서 벗어나 항만 자동화·지능화, 자율운항선박, 컨테이너 지능화, 물류정보 플랫폼 구축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 속에 울산항이 올 한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항만 지능화와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해상물류분야 비즈니스 확대

23일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고상환)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대양주 정보산업기구'에서 울산항만공사는 ASOCIO 어워드-ICT 우수 사용자 기관상을 수상했다. 울산항은 이 상을 통해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혁신인프라(인재·기업)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UPA가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에 적극 대응한 것은 올해 1월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스마트해상물류체계 구축전략'에서 비롯됐다. 이 전략에서 울산항은 항만 지능화와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목적을 둔 '스타트업 육성과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 항만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UPA는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해상물류 추진에 따른 울산항의 대응방향을 모색한 울산항 포럼 개최와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 개소 등을 손꼽았다.

울산항 포럼에서는 스마트 해상물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스마트 해상통신, 스마트 선박, 스마트 항만을 추진하는 등 2025년까지 스마트 해상물류 기반 마련을 위한 울산항의 역할이 강조됐다. 또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처리시간 40% 이상 단축, 대형사고 제로화, 해상물류 정보 생태계 구축, 스마트 해상물류 스타트업 300개 육성도 울산항의 몫으로 제시됐다. 이에 UPA는 울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 물류 중심기지로 발전시킨다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 항만물류 산업은 미래 신산업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는 항만물류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산학협력 모델이다. UPA와 UNIST가 손잡고 지난 4월 울산테크노산단 UNIST산업융합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UPA는 사업에 참여한 UNIST의 우수한 인력들이 R&D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개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UPA는 스마트 해상물류와 관련해 5월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한이음 ICT 멘토링데이'를 개최, 스마트 해상물류 트랙에 스타트업 기업과 인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UPA는 지난 9월 UNIST와 함께 '데이터기반 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4개 기업에 대해 2억7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UPA는 스마트 해상물류라는 국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항만운영과 관련한 적극 행정을 펼쳐 인사혁신처 주관 2019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항만공사가 제출한 사례는 '규제개선을 통한 자동차화물 수출경쟁력과 항만부가가치 제고'로 불필요한 물류비용을 줄이고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등 항만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