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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또 다섯째 아기 탄생, 출산장려금이 무려..

뉴시스

입력 2019.12.24 08:55

수정 2019.12.24 10:26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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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 김윤관 기자 = 농촌 고령화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즈음,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서 또 다섯째 아기가 태어났다.이 다복한 가정의 주인공은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개치마을 박재현(43)·박모니나(36)씨의 다섯째 아들 지호다.

하동에서 다섯째 다둥이가 출생한 것은 2017년 다섯째아 출산장려금 시책이 시행된 이후 2018년 5월 금남면 이영호(38)·최은지(36)씨 부부, 2018년 12월 화개면 양창호(42)·김희진(38)씨 부부, 지난 4월 청암면 박재훈(37)·김연림(37)씨 부부에 이어 네 번째다.

박군은 지난달 21일 산부인과 시설을 갖춘 하동군민여성의원에서 3녀2남의 막내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박씨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가장 큰 힘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며 “우리 가정의 사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동군은 박씨 부부에게 ‘하동군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200만원씩 10년간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3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세트와 다둥이 안전보험, 취학 전까지 영유아 양육수당 월 10만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부여된다.

기쁜 소식을 접한 윤상기 군수는 23일 출산 가정을 방문해 고령화·저출산 시대에 하동군의 경사라며 다섯째 자녀 출산을 축하했다.


이재만 악양면장도 이날 박씨 부부에게 출산 선물 등을 전달하고 다섯째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악양면 소재 사회적기업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다섯째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소망하며 각종 어린이 간식과 반찬 20상자, 월 30만원 상당의 10개월치 이유식 세트를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다양한 분야의 인구 유치를 위해 출산 장려금 외에 전입세대지원금, 노인인구 전입지원금, 전입학생 지원금, 전입 군인휴가비 지원금, 기업체 근로자 전입지원금, 귀농문화 예술인 창작지원금, 영농정착 보조금 등의 시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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