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카드 제작을 위해서다. 참석자는 우즈,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존 람(스페인), 5위 더스틴 존슨(미국),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올 시즌 우승을 거둔 '루키'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이상 미국)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테일러메이드 골프클럽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닷컴은 23일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뒷 얘기를 전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을 위해 트리 파자마를 입은 채 포즈를 취했다. 테일러메이드 타일러 브레트 콘텐츠 매니저는 18개월전부터 기획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나이키 소속인 우즈와 매킬로이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사진 컨셉에 공감해 기꺼이 파자마를 입었다.
테일러메이드가 ‘성탄 기념 선물’이란 이름으로 공개한 이 엽서는 순식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 널리 퍼져 나갔다. 특이한 것은 용품사인 테일러메이드가 제작했지만 사진 어디에도 테일러메이드 로고가 없다는 사실이다. 순수하게 선수들의 성탄 설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테일러메이드 측의 배려로 여겨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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