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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2M, 거침없는 질주… 장기 흥행궤도 안착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17:22

수정 2019.12.24 17:22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 최정상
충돌 처리·심리스 형태 흥행요인
지난 달 27일 출시, 서비스 한달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신작 '리니지2M'이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후 9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나흘 만인 12월 1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도 오르는 등 현재까지 양대 마켓 최정상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2M'의 흥행 요인으로, 단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완성한 재미가 꼽힌다. MMORPG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전투하고 성장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임 장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수많은 이용자들이 진영을 나눠 벌이는 전쟁이다. 엔씨는 '리니지2M'을 개발하면서 전쟁 그리고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충돌 처리는 캐릭터와 몬스터 등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서로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은 전쟁의 필수 요소다. 충돌이 있어야만 지형 등을 활용한 전략과 전술이 살아나고 전투가 재미있어진다. '리니지2M'은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이 기술을 구현했다. '리니지2M'을 플레이해본 이용자라면 누구든지 완벽하게 적용된 충돌 처리를 경험할 수 있다. 충돌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 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모여야 한다. '리니지2M'에 구현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또 서버 내 채널 구분 없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을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속 마을은 물론 어느 사냥터를 가든 수 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면 거대한 월드도 필요하다.
현재 '리니지2M' 월드의 규모는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3배에 달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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