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 성장 가능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21:30

수정 2019.12.24 21:30

맥쿼리 2020년 전망 보고서 발표
맥쿼리그룹 내 글로벌자산운용부문인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봤다. 반면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전망:여명의 10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주식은 2020년은 느리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돼, 종목 선정에 따라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존 레나드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글로벌 주식 헤드는 "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미국, 개발 도상국 및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견실한 소비지출이 맞물려 미국 경제는 2020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정서"라고 밝혔다.

이어 존 레나드 헤드는 "중국 경제가 상당히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영향력은 특히 청정 에너지와 5G 통신 기술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유로존 등 여러 주요 지역의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아 모디 맥쿼리애셋매니지먼트 미국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대체투자자산 책임자는 "저수익 또는 마이너스 수익이 지속되는 세상에서는 대체투자자산 및 실물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된다"며 "재생 에너지 솔루션의 성장, ESG 정책의 강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필요성 증가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투자 환경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은 어두운 전망이 예고됐다.
브렛 루스웨이트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글로벌 채권 책임자는 "2019년 우리가 목격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방향 선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지원과 완화정책의 재개를 통해 수익률 추종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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